턱에 받쳐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.
조각보 식으로 만들었기에, 걸기도 그렇게 늘어지듯 하려고 했더니
레이어가 두겹인지라 늘어지는 정도가 달라서 급하게 봉걸이 달았습니다.
흰 노방과 옥사, 그리고 춘포를 이용하여 머신패치 하였고요,
날리는 듯한 느낌으로 꽃을 달았는데,
막상 완성하니 별로 그런 느낌이 안드네요.
처음에 바닥에 놓았을때에는 은하수 같아서, 그 제목을 생각했다가
걸어보고나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.
꽃이 마치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느낌이 들어서
'승천(昇天)'이라 붙였는데...
울 딸래미가... 그 이름은 좀 슬프다네요. ㅠ_ㅠ 죽음을 의미하는 것 같아서...
그래서, 선녀들이 폭포수 밑으로 내려와 목욕하고 나서
어스름한 새벽에 다시 하늘로 오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해주고, (꿈보다 해몽)
'선녀의 승천(昇天)' 이라고 제목을 바꿨습니다~
뭐.. 하지만 사진발은 영 안받네요.
사이즈는 60" x 60"입니다.
두 장 중에서, 윗것은 밤에 찍은 것, 아래쪽것은 아침에 찍은것인데,
둘다 사진은 거시기 합니다요~
그래서 가까이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만,
역시 포토제닉과는 거리가 먼 아이네요~ ^^
암튼, 드뎌 작품이 끝나서 속이 후련합니다~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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